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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머지사이드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잉글랜드 축구팀 에버튼 FC

by 빠정정 2023. 2. 22.

에버튼 FC는 1부 리그 우승 경력이 9회에 빛나는 유서 깊은 구단입니다. 다만 현재는 잦은 감독 교체와 핵심 선수들의 이탈로 인하여 성적이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 구단에 대해서 기본적인 정보와 특이점 시즌 주요 선수 등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버튼FC-엠블럼-로고

목차

 


에버튼 FC는?

이 구단의 명칭은 Everton Football Club이며 별칭은 토피스 (The Toffees)입니다. 홈구장은 구디슨 파크 (Goodison Park)이고 약 3만 9천 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구장입니다. 창단 연도는 1878년이며 리그 라이벌 관계로는 머지사이드 더비(리버풀 FC)가 있습니다. 구단주는 파하드 모시리(Farhad Moshiri)이고 감독은 잉글랜드 출신의 션 다이치 (Sean Dyche), 주장은 셰이머스 콜먼 (Seamus Coleman), 부주장은 조던 픽포드 (Jordan Pickford)입니다. 구단주인 파하드 모시리는 이란계 영국인이고 특이한 점이라면 약 9년간 아스날 FC의 대주주였었고 2016년부터 에버튼의 FC의 구단주가 되었습니다.

 


에버튼 FC 이야기

팀의 창단 일화가 상당히 특이한데 에버튼이 소속된 지역의 교회에서 크리켓(야구와 비슷한 스포츠) 팀을 창단했는데 시즌에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 제한적인 상황 때문에 보완책으로 축구 클럽을 만들게 되었고 그 팀이 에버튼 FC의 시초입니다. 이 팀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 한차례의 강등을 허용하지 않은 구단입니다. 팀이 정말 어려울 때도 강등권까지 내려갔다가 시즌 막바지에 가서 결국은 1부 리그 생존왕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램파드(Frank Lampard) 감독 지휘 아래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최근 리그 내에서 잔뼈가 굵은 션 다이치 감독을 선임한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 FC에게 1:0 신승을 거두며 나머지 시즌 반등을 예상하는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습니다. 션 다이치 감독의 전술은 4-4-2 포메이션을 즐겨 쓰며 강력한 두 줄 수비로 상대의 공격 작업을 질식시키는 유형입니다. 빌드업 체계는 거의 없는 편이고 단순한 롱볼 위주의 공격을 전반적으로 사용합니다. 현재의 에버튼은 강팀이 상대하기 까다로워하는 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선수 간 호흡이 크게 엇나가지 않는다면 현재 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종료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주요 선수

주전 골키퍼 조던 픽포드 (Jordan Pickford)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전입니다. 골키퍼부터 시작되는 후방 빌드업의 패스 선택지나 롱 킥 정확도가 골키퍼로서 가장 중요한 안정감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번 시즌은 22경기 5경기의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비수 포지션을 보자면 중앙 수비 조합은 제임스 타코우스키(James Tarkowski)와 코너 코디(Conor Coady) 선수가 주전 조합으로 볼 수 있는데 각각 번리 FC와 울버햄프턴 윈더 러스 FC에서 프리미어리그를 겪어본 만큼 적응기 간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드필더 포지션은 아마두 오 나나(Amadou Onana)와 이드리사 게예(Idrissa Gueye)의 조합이 중원에서 부족한 부분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구단 내에서 출전 시간을 상당히 많이 보장받은 톰데이비스(Tom Davies)가 생각보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톰데이비스만 성장해 준다면 수준급의 미드필더 자원을 갖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격수 포지션은 주포 도미닉 칼버트르윈(Dominic Calvert-Lewin)의 잦은 부상으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자 이상기류가 발생하며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FC에서 영입한 닐 무페이 Neal Maupay가 주전으로 도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두 선수가 선의에 경쟁을 하는 것도 좋지만 두 선수의 호흡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필요한 시점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주던 앤서니 고든(Anthony Gordon)의 이적과 시즌 도중 램파드 감독 경질 션 다이치 감독 선임 등 어수선한 시즌이지만 션 다이치 감독은 본인이 속한 무대에서 어떻게 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들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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