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찬란했던 과거 시절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신조어로 '리즈시절'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 단어의 어원이 되는 실제 축구 클럽 리즈 유나이티드 FC에 대하여 창단 연도 그리고 클럽의 역사를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아본 정보로 팬으로 입문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찬란한 리즈(Leeds)는?
정확한 명칭은 Leeds United Football Club이라고 부르며 별칭은 화이 (The Whites), 공작새 (The Peacocks)입니다. 홈구장은 엘런드 로드 (Elland Road)이며 약 3만 7천 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구장입니다. 창단 연도는 1919년이며 클럽 간 라이벌 관계로는 페나인 더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웨스트 요크셔더비(브래드포드 시티 AFC, 허더즈필드 타운 AFC)가 있습니다. 구단주는 이탈리아 국적의 안드레아 라드리차니가 부 구단주는 미국 국적의 데니스 데바 욜로 요크이고 현재 감독은 하비 그라시아 (Javi Gracia), 주장은 리암 쿠퍼 (Liam Cooper), 부주장은 루크 아일링 (Luke Ayling)입니다. 추가로 부 구단주인 데바 욜로 요크는 미식축구 구단 포티나이너스의 구단주이기도 합니다.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적은 없습니다.
리즈 특이점
잉글랜드 현지에서 리즈를 Dirty Leeds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구단의 성적이 최전성기인 시절에 몸싸움과 파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축구를 구사하면서 얻게 된 별명입니다. 2000년대 초반부까지 이언 하트(Ian Harte), 해리키웰(Harold Kewell). 로비 킨(Robbie Keane) 리오 퍼디난드(Rio Ferdinand)등 리그 내 정상급 선수를 보유한 구단이었으나 불필요한 지출로 인하여 팀이 몰락하면서 전부 이적을 하였고 구단은 흑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10년에 경영난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괴짜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Marcelo Bielsa)가 부임하게 되었고 챔피언십 우승, 1부 리그 승격 등 팀이 전반적으로 정상궤 도로 서게 됩니다. 앞서 적힌 클럽 말고도 리버풀과 맨시티 팬들도 리즈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 이 클럽은 생각보다 많은 유망주 사관학교로도 유명합니다. 앨런스미스, 제임스밀너, 아론레넌, 조너선 우드게이트 등등이 리즈 아카데미 출신입니다. 이들은 1부 리그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영국의 유명한 배우 매튜 루이스(Matthew Lewis)가 리즈의 유명한 서포터입니다.
이번 시즌 주요 선수, 나머지 시즌 위험요소
포워드 포지션은 주전 스트라이커라고 볼 수 있는 패트릭 뱀포드 (Patrick Bamford)가 17경기 선발로 나와서 1 득점과 2 어시스트만을 기록 중인데 공격포인트만 가지고 선수를 평가하는 것이 정확한 지표라고 볼 수 없지만 이번 시즌은 뱀포드 보다 로드리고 모레노(Rodrigo Moreno) 선수가 앞도적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쪽 윙어로는 좌측에서 잭 해리슨(Jack Harrison) 선수가 1골 5 도움으로, 크리센시오 서머빌(Crysencio Summerville) 선수가 4골 1 도움으로 모레노의 득점을 돕고 있습니다.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웨스턴 맥케니(Weston McKennie)와 타일러 아담스(Tyler Adams) 조합으로 운영을 하는 편인데 멕케니는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 중인지 아직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메케니 활약이 아쉽지만 타일러 아담스가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괜찮은 활약 중입니다.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는 막시밀리안 뵈버(Maximilian Wöber) - 왼발 센터백 / 로빈 코흐(Robin Koch)- 오른발 센터백 조합으로 운영 중인데 두 선수 모두 후방빌드업에 일가견이 있고 뒷공간 커버 범위가 수준급이라 이론적으로만 볼 때 가장 이상적인 조합입니다. 사이드백 포지션은 좌측 사이드백 - 주니오르 피르포(Junior Firpo)와 우측 사이드백 루크 아일링(Luke Ayling) 선수가 측면에서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현재 선수들보다 조금 더 수비력을 갖춘 사이드백 영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골키퍼 포지션은 주전키퍼인 일란 멜리에(Illan Meslier)가 5개의 클린시트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위기 때마다 중요한 선방을 많이 해주고 있어 전포지션중 가장 덜 적정해도 되는 포지션입니다. 나머지 시즌위험요소는 사실 요소로 한정지어서 볼 수 없고 남은 한경기한경기가 사실상 강등과 직결되어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한 경기들입니다. 기존에 폼이 좋던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기존의 선수들도 분발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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